몇일 전 부터 읽어보기 시작한 '행성이야기'라는 책이 있습니다. 제목과 같이 각 행성별로 다양한 이야기를 풀어 놓고 있습니다. 수성편을 보다가 2011년에 수성궤도에 안착한 '메신저호' 가 궁금해 살짝 찾아보았습니다. 수성을 탐사했던 것이 1975년 '마리너 10호'가 표면의 일부 사진을 찍어 전송해 왔습니다. 수성은 상대적으로 알려진 것이 많지 않은 행성이었고, 나사에서는 수성의 신비를 캐기 위해 2004년 8월 메신저호를 발사합니다.
6년7개월간 79Km 긴 항해 끝에 2011년3월18일 수성 궤도에 진입하여 본격적인 수성탐사가 시작되었습니다. 그리고 첫번째로 전송되어 온 사진이 아래와 같습니다.
메신저호에 관한것은 검색해 보면 많은 내용들이 있으니 한번 보시고요, 제가 관심이 갔던 내용은 이 위성에 사용된 하드웨어 입니다. 그 중에서도 프로세서 인데요, IBM RAD6000 이라는 것입니다. 2개의 CPU 가 탑재되어 있고 메인 프로세서는 25MHz 로 동작하고 나머지 백업프로세서는 10MHz 라고 합니다. 이걸로 모든 데이터를 취합하고 압축하여 위성에 달린 3개의 안테나를 이용해 지구로 데이터를 전송합니다. 저희가 지금 사용하는 프로세서가 GHz 에 달하는데 아니 겨우 25MHz 라니 놀랍지 않은가요?
RAD6000 은 화성 탐사선 스피릿 로버와 오퍼튜니티에서도 사용되었다고 합니다. 중요한 임무를 수행하는 로봇에서도 이 정도로도 가능하다니 대단하지 않나요. 그래도 이 작은 프로세서가 가격이 $200,000 이 넘는다고 합니다.
이상 위성의 CPU 가 궁금했던 Rigel 이었습니다.
[ 참고]
1. RAD6000 위키피디아
2. 나사 메신저 홈페이지
3. 네이버 과학지식(수성 탐사선 메신저호)
오호.. 흥미롭군요. 좋은글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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