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집트의 민주화 시위로 전세계의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호스니 무바라크 이집트
대통령의 퇴진을 요구하며 이집트 국민들은 시위를 하고 있다. 이번 아랍 민주화의 도화선은
인터넷이 되었다고 하는데, 이 인터넷이 외부와 차단되었다는 소식이 전해졌다. 기술적으로 보면야 인터넷 차단은 간단하다. 서비스를 제공하는 곳은 한정되어 있기 때문에 이곳에서 차단만 한다면야 쉽게 된다.
이런 모습이 과거 우리나라의 광주 민주화 운동을 보는 것과 같은 비슷한 느낌을 준다.
그 당시에도 외부와의 연결이 철저히 차단되었는데 말이다. 이번 이집트의 인터넷 차단과
관련해 좀더 찾아보았더니 잘 정리해 놓은 곳이 있어서 소개한다.
http://www.renesys.com/blog/2011/01/egypt-leaves-the-internet.shtml
[출처] Renesys.com
네트워크 관점에서 기술한 것인데, 1월27일 22:34 UTC 분 부터 이집트로 흐르는
라우팅이 사라지는 것이 관찰되었다고 한다. 대략 3,500 개의 BGP 라우팅이 인터넷에서
사라져 버려, 현재 이집트로의 인터넷 접속은 불가한 상태다. BGP 는 Border Gateway
Protocol 로 라우터 간에 쓰이는 프로토콜이다. 즉, 내가 여기 한국이라는 곳에서
이집트 네트워크를 찾아간다고 했을 때, 라우터끼리 경로를 계속 찾아 들어가는데
이때 이 경로를 찾기 위해 BGP 가 이용된다. 기회가 되면 BGP 에 대해서 다시 한번
언급하도록 하겠다.
어찌되었든, 이집트 텔레콤(AS 8452)이 22:12:43 에 끊어졌고, 몇 분후 Raya 텔레콤,
Link Egypt, Etisalat Misr 등이 연속적으로 연결이 끊어진 것이다. 자세한 내용은 위 링크의
블로그 글을 참고하길 바란다.
약간 늦은 글이긴 하지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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