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0년 7월 8일 목요일

패킷인사이드 6개월이 지나며...

어느덧 패킷인사이드를 운영한지도 6개월이 지났다. 블로그가 한창 유행할 무렵부터 블로그를 운영해봐야지 하고 생각만 하다 2009년12월말이야 겨우 시작했다. 시작이 늦었던 것은 너무 거창하게 준비를 하려고
한 이유때문인것 같다. 직접 설치형 블로그로 서비스를 올리고 다양한 여러 기능을 제공하려고 하다 보니
엔지니어의 귀차니즘으로 계속 미루어만 간 것이다.

그래서 그냥 선택한 것이 서비스형 블로그이다. 내가 원하는 기능을 딱 제공하지는 않지만, 나는 일단 관리라는
것에서 자유로워진다. 여기서 관리란 시스템 운영과 관련한 것들이다. 그런데, 지금 이용하고 있는
서비스가 구글 블로그와 통합된다고 한다. 다른 곳으로 이사를 가야 하는 것인가? 직접 시스템을 다시 설치해서
운영해야 하는 것인가? 그러다 내린 결론은. 일단 계속 운영해 나가다 그때 생각해 보기로 했다. ^^

6개월이 되었지만 벌써 매일 300-500 명 분들이 방문해 주신다. 패킷이라는 주제로 한정되어서 많은 분들이 방문해 주실것이라고 생각하지는 않았는데. 이렇게들 와 주시니 너무 감사드린다.

패킷인사이드를 만들었을때, 국내에는 패킷분석과 관련한 블로그가 없었던것 같아 시작하였다. 그것보다도 내가 알고 있는 것을 함께 공유하고 기록을 남기고 싶었다.

- 기억은 한정되어 있다. 그러다 보니 내가 사용해 보고도 어느 새 다시 사용하려고 하면 기억이 가물가물 해진다. 그러므로 기록이 필요하였다.
- 사람들만의 기억으로만 남아 있으면, 접해 보지 않은 분들은 또 다시 찾기 위해 시간을 낭비한다.
- 내가 언제까지 이 일을 할지 모른다.
- 정보는 공유되어야 더 발전한다. 정보 찾는건 시간이 걸릴 뿐이지, 누구나 필요한 정보를 찾을 수 있다.
  그 시간을 여기서 줄여줄 것이다.
- 인터넷이라는 넓은 공간에는 수 많은 정보들이 쌓여있다. 그러나 여기 저기 흩어져 있는 정보를 이곳에서 쉽게 찾아 볼 수 있게 하고 싶다. 비록 패킷 분석이라는 작은 주제이지만 말이다.
- 정보는 어딘가에 존재한다. 네트워크/패킷 분석을 처음 접하는 분들에게는 처음 정보 접근이 힘들다. 이곳은 단지 정보를 쉽게 찾을 수 있는 고리 역할이 되어줄 것이다.

적고 보니 비슷비슷한 말들이다. :-)

어찌되었든, 분석가들에게 나의 지식을 공유하고 싶다. 그러다 보니 앞으로의 블로그 범위도 더욱 넓어질 것 같다. 패킷 분석 뿐만 아니라 컬럼,보안,시스템,가상화,IPv6,새로운 기술등 그리고 나의 취미 범위까지도 함께 공유하려고 한다. 그 중에서도 주제가 주제이니 만큼, 패킷과 관련한 내용이 그래도 많지 않을까 생각한다.

/From Rigel

P.S 공개된 포스팅이 100 개 된날이네요. 이 글은 101 번째 글..

댓글 4개:

  1. 매일 들어와 보는 1인 입니다~

    정말 많은 도움이 되고 있습니다. 앞으로도 쭉 번창하시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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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 @백구 - 2010/07/09 18:06
    많은 도움이 된다고 하니 저 또한 기쁘네요. ^^; 앞으로도 쭈욱 방문해 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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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3. 한 3개월전이였나?? 와이어샤크를 검색하다 우연히 들렸는데.. 너무나 많은 정보를 얻고 가서 그 이후로 거의 매일 출석을 하고 있습니다. 그때만 해도 TCP/UDP 의 차이도 몰랐지만...패킷인사이드를 길잡이 삼아 하나씩 배워가고 있습니다.

    머릿속 내용을 기록하는 습관을 들이는것이 중요하다는것을 알고 있지만 실천을 못하고 있어서 더욱 Rigel님이 대단해 보입니다.

    블로그의 무궁한 발전을 기원합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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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4. @홍홍 - 2010/07/11 02:51
    홍홍님, 오랜만이네요. 매일 출석을 해 주신다고하니 앞으로 더 열심히 기록해야 겠는데요. ^^ 저도 기록하는게 습관이 안 되어 있어 너무 어렵더군요. 패킷과 관련한 것 만이라도 기록을 남기려고 노력하고 있습니다. ~ 앞으로 자주 뵐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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